도미노피자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신메뉴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모차렐라 & 체더 치즈, 리얼불고기, 트러플 크림 소스, 백양파가 들어간 이 피자는 이름에서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실제 맛은 어떨까? 이름과 어울리는 피자인지, 가성비는 괜찮은지 디테일하게 분석해보자.
1. 피자의 첫인상 – 비주얼 & 향
박스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치즈의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 모차렐라와 체더 치즈가 넉넉하게 올려져 있어 치즈 덕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모습. 고소한 치즈 향과 함께 스모크 불고기의 은은한 불향이 퍼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라는 이름을 보고 큼직한 스테이크 조각을 기대했다면 다소 의아할 수도 있다. 제품 이미지와 실제 제품 간 큰 차이는 없었지만, '스테이크'보다는 '불고기'에 가까운 비주얼이었다.
2. 주요 재료 분석
치즈: 모차렐라 & 체더의 조합, 풍미 UP!
이 피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듬뿍 들어간 치즈다.
- 모차렐라 치즈 – 쭉 늘어나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
- 체더 치즈 –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해 피자의 풍미를 끌어올림
두 가지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고소하고 진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즈 덕후라면 만족할 요소!
리얼불고기: 맛있지만 '스테이크'는 아니다
- 스모크 향이 가미된 불고기라서 일반적인 달달한 불고기보다는 불향과 감칠맛이 더 강한 편
- 부드러운 식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스테이크'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함
맛 자체는 괜찮지만,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라는 네이밍을 생각하면 다소 과장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불고기 토핑 피자'라고 생각하면 완성도는 꽤 높은 편.
트러플 크림 소스: 은은한 감칠맛
- 트러플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정도
- 치즈와 불고기의 조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감칠맛을 살려줌
트러플 오일 특유의 진한 향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피자 전체의 균형을 깨지 않는 선에서 잘 활용된 소스다.
백양파: 감칠맛을 더하는 조연 역할
-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듦
- 불고기의 달달한 맛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인 풍미를 더함
3. 맛의 조화 – 밸런스는 괜찮은가?
- 치즈가 풍성하고 고소한 맛이 중심을 잡아줌
- 불고기의 단맛 + 트러플 크림 소스의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짐
- 백양파가 감칠맛을 더해주면서 전체적인 맛을 정리해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조된 피자라서 강한 양념이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즈와 불고기의 조합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이다.
4. 도우 선택 – 오리지널이 정답!
- 쫄깃한 식감이 피자의 전체적인 식감을 살려줌
- 도톰한 편이라 치즈 & 토핑과 균형이 잘 맞음
오리지널 도우를 선택했는데, 적당한 두께가 치즈와 불고기를 잘 받쳐주는 느낌이었다. 가장 무난하게 어울릴 듯!
5. 가격 & 가성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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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
- M 사이즈: 21,500원 / L 사이즈: 28,900원
도미노의 클래식 피자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며, 치즈와 불고기의 양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무난한 편이다. 다만, '스테이크 피자'라는 기대를 하고 주문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음.
6. 총평 – 추천할 만한가?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 (고소함 & 풍성함 만족)
-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
- 너무 강한 양념맛보다는 담백한 풍미를 선호하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글쎄...
- 큼직한 스테이크 조각을 기대하는 사람
- 매콤하거나 강한 양념 맛을 선호하는 사람
총점: 4.3 / 5.0
- 치즈의 풍미가 뛰어나고 도우와의 조화가 좋음
- 불고기 토핑 자체는 맛있지만, '스테이크'라는 네이밍은 다소 과장된 느낌
- 제품 이미지와 실제 제품 간 차이는 크지 않음 → 비주얼 만족도는 괜찮음
결론적으로 치즈 덕후라면 강력 추천! 하지만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떠올린다면 기대와는 다를 수 있다. 단순히 '고급 불고기 피자'라고 생각하면 완성도는 꽤 높은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