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프렌치프레스, 모카포트, 에어로프레스. 이 셋은 모두 집에서 쉽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도구지만, 맛과 방식, 추출 시간, 관리법까지 전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기구의 특징, 장단점, 맛의 차이, 추천 대상까지 완벽하게 비교해드릴게요.
1. 프렌치프레스 (French Press)
추출 방식
굵게 분쇄한 원두를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 필터를 눌러 걸러내는 침출식(우림) 방식.
맛의 특징
- 풍부한 오일과 바디감
- 원두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음
- 미세한 커피 입자가 함께 섞일 수 있음
장점
- 조작이 간단하고 직관적
- 전기 불필요
- 진한 맛과 풍부한 향
단점
- 커피 입자가 남아 텁텁하다고 느낄 수 있음
- 추출 시간이 다소 김 (4분 이상)
- 청소가 약간 번거로움
추천 대상
-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 간단하게 진한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
2. 모카포트 (Moka Pot)
추출 방식
하단 물통의 물이 가열되어 증기로 압력을 만들고, 중간의 원두를 통과해 위로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 에스프레소와 유사한 압력 추출 방식.
맛의 특징
- 진하고 강렬한 맛
- 약간의 크레마도 가능
- 약간 탄맛이 날 수도 있음
장점
-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맛 구현 가능
- 저렴한 가격으로 진한 커피 가능
- 라떼용 베이스로도 좋음
단점
- 열 조절이 까다롭고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
- 전용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호환 확인 필요
- 세척 시 부품 분리 필요
추천 대상
- 진한 커피 또는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
-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에스프레소 스타일을 즐기고 싶은 사람
3. 에어로프레스 (AeroPress)
추출 방식
플런저(압축기)를 사용하여 짧은 시간에 높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드립+에스프레소 중간 형태.
맛의 특징
-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진한 맛
- 추출 시간 짧고 다양하게 조절 가능
- 산미 표현이 좋고 뒷맛이 깔끔함
장점
- 휴대 간편 (캠핑, 여행용으로 좋음)
- 다양한 레시피 응용 가능
- 짧은 추출 시간 (1~2분 내외)
단점
- 종이 필터 혹은 금속 필터 필요
- 추출 노하우가 익숙해지기 전엔 일정한 맛 내기 어려움
추천 대상
- 빠르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
- 다양한 추출을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
- 가볍고 휴대용 장비를 원하는 사람
4. 비교 정리표
5. 결론: 나에게 맞는 도구는?
-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 프렌치프레스
- 강렬한 맛, 라떼 베이스로 활용하고 싶다면 → 모카포트
- 간편하고 깔끔한 커피를 원한다면 → 에어로프레스
각 도구마다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로 시작해서 나중에 다른 방식도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